서울 남산에 돈가스를 먹으러 가면서 손님을 속인 이야기가 한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남산 왕돈가스 XXXX 식당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 드림에 게시되었는데요.
최근 서울 남산의 돈가스 식당을 방문한 작성자 A씨는 “부모님이 옛날 생각이 난다며 남산에 한 번 가고 싶다고 해서 아내와 함께 갔다”고 시작했습니다.
A씨는 남산 케이블카에서 내려 돈가스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A씨와 가족은 첫 번째로 만난 포장마차에서 ‘여기서 돈가스를 드시면 커피콩을 드릴게요’라고 말하는 직원에 의해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돈가스의 기본 가격은 15,000원이었고, A씨는 “야채에 소스가 별로 없어 음식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 같았지만 그냥 먹었다”라며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돈가스, 밥, 양배추 샐러드, 단무지가 다소 적은 양으로 보입니다.
못내 마음에 들지 않게 먹은 A씨는 뒤늦게 더 불쾌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A씨가 식당에 커피 4잔을 요청했지만, ‘커피를 준다고 했나요?’라는 답변이 바로 돌아왔습니다.
이에 그는 “호객행위를 하는 직원이 준다고 했다”고 하자, 그러자 해당 직원에게 “OO아, 커피 드린다고 했어?”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앞서 호객행위를 한 직원은 “믹스커피 드릴까요?”라고 답했습니다.
A씨는 “정말 황당하고 이렇게 사업을 할 수 있는지 의아했지만 부모님이 계셔서 그냥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덧붙여 “커피는 밖에서 사 먹을 수 있지만 속임수와 더러운 마음으로 사업을 하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는데요.
남산 돈가스가 유명하지만 고객을 XX처럼 대하는 식당이 있는 것 같아 불쾌하다”고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소문 듣고 한 번 가보고 마는곳’ 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