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종류 중 하나인 적격대출이란 무엇일까? 먼저 적격대출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할 수도 있는데 쉽게 말해 장기 고정금리 대출 상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현재 시중은행에서는 변동금리 또는 혼합형 금리로만 판매되고 있어 고객들은 선택권 없이 무조건 해당 은행에서 제시하는 금리대로 대출을 받아야만 한다. 하지만 적격대출은 10년 이상 만기 내내 고정금리이기 때문에 앞으로 금리가 오를 걱정 또한 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중도상환수수료도 3년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 상환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소득공제 혜택까지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합리적인 조건의 대출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아래에서 2023 적격대출 금리 및 단점에 대해 알아보자.
적격대출이란
기사 서두에서 살펴보았듯 주택을 담보로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즉 정부에서 내집마련을 위한 한국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이 진행되며 적격대출은 크게 기본형, 금리고정형, 채무조정형 3가지로 나뉜다.
적격대출 단점
정부 지원 내집마련 상품이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단점은 확실하게 존재한다. 그 단점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다.
이용의 불확실성
정부가 가계부채를 줄이고자 억제정책을 펴면, 적격대출의 한도는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이로인해 적격대출의 소진은 매우 빨라지는 현상이 생겼다. 따라서 적격대출은 매 분기별 주택금융공사가 시중 은행들에게 한도를 할당하고 이를 은행이 판매한다. 이는 정부금융정책에 따라 한도가 유동적이란 뜻이다.
소진이 빨리지면 피해는 대출을 받아야하는 서민들에게 돌아가고, 이건 곧 언제든이 이용할 수는 없다라는 결론이 나온다.
낮은 LTV DTI 적용
적격대출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의 LTV, DTI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이 최대 LTV 70% , 최대 DTI 60% 로 명시되어있는것과 달리 시중은행과 동일한 LTV, DTI 를 적용받는 적격대출은 상대적으로 더 낮은 혜택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우대금리 조건 없음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은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빼고 가산금리를 더하여 최종금리를 결정한다. 이에 비해 적격대출은 우대금리가 없다. 이에 대출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 자신의 조건에 맞춰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각각 은행들이 정한 금리에 따라 개인은 동일하게 이용한다.
적격대출 금리
적격대출의 금리는 최소 3%대 금리부터 시작한다. 고정금리로 비교적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으나 은행마다 본인의 신용점수에 따라 정확한 적격대출 금리는 달라질 수 있다.
디딤돌, 보금자리론과 비교하면 높은 금리이지만 여전히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는 낮다. 금리고정형은 10년부터 30년까지 본인이 설정한 만기 기간동안 금리 변동상황과 관계없이 금리가 고정된다.
저금리 시대에는 낮아진 이자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손해를 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금리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높아지는 이자 부담 없이 안정적이라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다. 딱히 우대금리 정책은 없지만 은행 주담대의 경우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 급여이체, 공과금 이체, 신용카드 사용 등의 다양한 조건을 맞춰야 하는데 적격대출은 그런 조건이 없이 동일한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적격대출 LTV 한도
적격대출은 9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 한도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단 LTV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의 투기과열지구는 40%, 조정 대상지역은 50%, 규제지역은 70%가 적용된다.
앞서 살펴보았던 보금자리론은 투기지역이라도 실거주 목적일 경우 최대 70%까지 적용이 가능한 것과는 사뭇 다른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즉 9억의 주택을 구매시 최대 5억까지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서울과 같은 지역은 LTV 40%가 적용되어 3억 6,000만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한 것이다.
마치며
이렇게 적격대출의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에 비교해서 조건이 여유로운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장단을 모두 확인하시고, 전문가를 통해 더 디테일한 계획을 세우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