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날씨가 힘들 때는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운동량이 줄어들기 마련인데요.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은 실내 운동을 즐깁니다. 특히 요가는 유연성, 균형감각, 관절 건강 개선 및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 육군 의료 학교 스포츠 의학과, 내과 및 마하라샤트라 보건과학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요가 니드라 수련이 수면, 인지, 학습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 도서관이 발행한 국제 학술 저널 ‘PLOS One’ 12월 14일 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요가는 신체 자세, 숨쉬기 및 근육 조절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수면 요가라고도 불리는 요가 니드라는 누워서 의식적인 휴식 상태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요가 니드라가 수면 및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그 중 많은 것들은 주관적인 측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연구팀은 41명의 요가 초보자에게 2주 동안 요가 니드라 연습을 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요가 연습 전후에 수면다원검사 및 인지 측정을 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 활동을 측정하고 각 수면 단계가 얼마 동안 지속되며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를 확인하여 수면의 질을 결정합니다.
실험 결과, 연구팀은 요가 니드라 연습 후 수면의 질이 향상되었으며, 깊은 수면 시간이 더 길어지고 깊은 수면 중 델타파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인지 측정에서는 요가 연습 전보다 작업 기억, 추상 능력 및 공간 지각과 같은 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또한 분노, 공포 및 불안과 같은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도 향상되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