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자동차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차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한 보험사가 겨울철 긴급 출동 횟수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엔진 고장으로 인한 출동이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배터리 방전 때문이었습니다.
겨울에는 열선 시트나 히터 사용으로 배터리 전력을 많이 소모하며, 기온이 떨어질 때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어 방전되기 쉽습니다.
보통 배터리 내의 전해액은 온도가 25도 섭씨일 때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지만, 영하로 떨어지면 전해액이 얼어 성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실외보다는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착 전 전기장치 끄기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전에 히터와 같은 전기 장치를 끄면, 그 동안 소모된 배터리를 보충해 방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주차 할 때
장시간 주차할 때는 주간에 한 번 이상 10분 이상 차를 운전하는 것이 좋으며, 차에서 내릴 때는 전조등과 실내등이 꺼져 있는지 확인하여 배터리 방전을 피해야 합니다.
블랙박스 모드 변경
CCTV가 설치된 곳에서 주차한다면, 블랙박스를 충격 감지 시에만 작동하는 ‘주차 모드’로 변경하여 전력 소모를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자동차 배터리 연결 단자는 주기적으로 건조한 천이나 청소 브러시를 사용하여 청소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 배터리를 사용하면 연결 단자에 이물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염물이 있으면 접촉 불량으로 인해 쇼트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주기 확인
평균 배터리 교체 주기는 약 3~4년이며, 새 것으로 교체할 때는 상단에 새겨진 제조일자도 확인해야 합니다.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체 방전되므로, 제조일로부터 6개월 이내인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