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이것’ 두면 돈이 들어옵니다”-연말마다 남녀노소 찾는다는 물건의 정체는

많은 사람들이 현관 앞에 금전수를 두거나 소금을 담아둔 항아리를 두면 금전운이 올라가 부자가 된다고 알 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연말이 되면 이것들 보다 더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물건이 있는데요. 그것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말 품귀현상의 정체는

매년 말이 되면 없어서 못구한다는 물건의 정체는 바로 ‘은행 달력’ 입니다.

최근 주요 은행들이 달력 발행 부수를 줄이면서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무료로 달력을 배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력을 왜 안 주느냐’는 민원이 콜센터로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은행마다 달력배포 시기는 다양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주요 은행의 관계자에 따르면 “달력 배포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없으며, 각 영업점의 상황에 따라 연말에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하거나 특정 날짜에 선착순으로 배포한다”고 전했습니다.

한 은행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20대 A씨는 “올해는 특정 날짜를 정해 선착순으로 달력을 배부했으며, 일정 자산을 예치하거나 거래 실적이 높은 고객을 위해 별도로 보관하는 달력도 있다”고 말을 전했습니다.

중고거래도 활성화되고 있어

네이버 중고거래 플랫폼’중고나라’ 이미지

꼭 금전운 때문만은 아니다

은행 달력의 인기가 단지 속설 때문이 아닌 실용성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었눈데요.

50대와 60대 사이의 세대는 종이 달력을 선호하며, 은행 달력의 큰 숫자와 여백을 통해 날짜 확인과 메모가 용이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한 60대 주부는 “은행 달력은 숫자가 커서 한눈에 보기 편하고, 메모할 공간이 충분해서 사용하기에 좋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