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 호스피스 비용 신청방법

우리나라 사망자 5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그만큼 암은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현대 의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생존율 또한 증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말기암 환자들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통증 조절이 어렵기 때문이다. 일반 병원에서는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는 말기암 환자에게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고통스럽게 보내게 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가 시행되었다. 해당 제도는 의료기관 외에서도 의사나 간호사로부터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인데, 시범 운영되던 사업이 2020년 9월부터 본 사업으로 전환이 되었다. 말기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기관 팀이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가정형 호스피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또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호스피스란?

호스피스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환자의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루어진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가가 팀을 이루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의료 서비스이다. 호스피스는 총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구분된다.

입원형 호스피스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전문기관 병동에 입원한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형 호스피스 가정에서 지내기를 원하는 말기 환자와 가족에게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 기관의 호스피스 팀이 가정으로 방문하여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문형 호스피스 일반병동에 입원해 있는 상태에서 호스피스 전문 의사, 간호사, 복지사의 서비스를 협진형태로 받을 수 있다.

 

가정형 호스피스란?

가정형 호스피스는 가정에서 지내기를 원하는 말기 환자와 가족에게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 기관의 호스피스 팀이 가정으로 방문하여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로 환자와 가족들의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데, 가정형 호스피스는 병동 호스피스처럼 24시간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증상을 조절할 수는 없으나, 내가 익숙한 곳에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가정형 호스피스 돌봄은 주중 1~3회의 정기적인 방문과 갑작스러운 상태 변화가 있을시 응급방문으로 구성되는데, 주로 전담하는 간호사의 방문을 위주로 이루어지며 의사를 비롯한 나머지 팀원들은 환자의 상태변화와 가족의 요청에 따라 상의해 방문하게 된다. 1회 방문 시 체류시간은 1시간 내외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유동적이다.

가정형 호스피스 대상 질환

흔히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는 암환자만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호스피스 서비스는 암환자 이외에도 만성호흡부전, 만성간경화,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말기 진단을 받은 경우 가정형이나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호스피스 전문병원의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는 경우는 암환자만 가능하다.

  • 말기 암
  • 말기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 말기 만성호흡부전
  • 말기 후천성 면역 결핍증
  • 말기 만성 간경화

가정형 호스피스 제공 서비스

누구나 생애 말기에 이르게 되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나 피로, 전신 쇠약감, 숨가쁨 등의 신체적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당황스럽고 슬프거나 불안감, 우울감과 같은 정신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가족에 대해 미안한 마음과 섭섭한 마음이 동시에 들기도 하며 누가 나를 돌봐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이에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환자의 통증, 구토, 호흡곤란, 복수 등의 신체적 어려움을 치료하고, 무겁고 괴로운 마음의 짐을 함께 나누면서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의료 서비스로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 포괄적인 초기 평가 및 돌봄 계획 수립과 상담
  • 주/야간 상담전화
  • 심리적/사회적/영적 지지
  • 임종 준비교육 및 돌봄 지원
  • 환자 및 돌봄 제공자 교육
  • 사별가족 돌봄 서비스
  • 장비대여/연계 및 의뢰 서비스

추가적으로 집에서 임종까지 계획한 경우에는 임종이 임박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대처방법, 임종한 이후 장례식장까지 연계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정형 호스피스 비용

가정형 호스피스는 호스피스 입원서비스와 큰 차별을 두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초기 호스피스의 경우 약 12만원정도가, 환자관리료는 약 3만원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

가정형 호스피스 신청방법

가정형 호스피스 신청방법은 아래와 같다.

1단계 : 호스피스전문병원 선택
  1.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2. 환자의 상태와 주요 거주지, 간병 및 비용 등 환자와 가족의 희망사항이나 필요사항을 고려하여 적절한 호스피스전문기관을 선택한다.
2단계 : 전원을 위한 서류 준비(타 기관 이용시) 지금까지 치료받았던 기록이 필요하다.

  • 의사소견서 또는 진료의뢰서
  • 의무 기록 사본 : 최근 검사 결과(혈액검사, CT나 MRI 등의 영상 판독) 현재 복용 중인 약에 대한 투약기록지 또는 처방전
  • 영상 복사(CD 또는 DVD) : 최근 촬영한 CT, MRI, PET-CT, x-ray 등
3단계 : 호스피스 전문기관 방문
  1. 입원을 원하는 경우 호스피스 담당 의사의 진료를 받은 후 입원할 수 있다
  2. 가정형 호스피스 또는 외래 통원 치료를 원하는 경우, 가능하면 환자가 직접 내원하여 호스피스 담당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 필요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호스피스 전문병원

호스피스 전문병원은 아래 국립암센터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역별로 호스피스 전문병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병원을 찾고자 한다면 상세검색을 통해쉽게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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