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가 들어서 혹은 나는 “원래 추위를 많이 타니까…”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만약 남들보다 유달리 더 추위를 많이 탄다면 우리 몸 상태를 반영하는 굉장히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이 4가지를 꼭 체크해봐야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체크해보면 될지 살펴보자.
1.근육량
보통 남성보다는 여성이 손발도 차고 추위를 잘 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적기 때문이다. 추위를 많이 탄다면 근육량이 줄거나 부족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봐야한다.
우리의 근육은 수축 이완하면서 우리 몸 체열의 40%를 생기게 하고 열을 생기게 할 뿐만 아니라 보온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체성분 검사를 했는데 근육량이 부족하다면 반드시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여 근육량을 늘리자.
2.갈색 지방
지방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아는가? 우리 몸의 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해서 살을 찌우는 백색 지방과 반대로 에너지를 태워서 열을 내는 갈색 지방이 있다.
갈색 지방은 신생아 때 가장 많다가 성인이 되고 노화가 되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쉽게 추위를 탈 수 있다. 따라서 몸을 따뜻하기 위해서는 갈색 지방의 양을 늘리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갈색지방을 늘리는데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이 있다.
-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여 갈색 지방을 활성화 시킨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햇빛을 많이 쬔다.
- 체온을 살짝 낮게 유지한다.(너무 덥지 않게 실내 온도를 15도 이하로 맞춘다).
- 고추, 강황, 마늘 등 매운 음식을 먹는다.
3.갑상선 기능
갑상선은 호르몬을 분비해서 우리 몸의 전체적인 대사 기능의 강약을 조절하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갑상선 호르몬을 필요량만큼 만들어내지 못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상태가 되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만약 피로감이 심하고 몸이 붓고 둔해지면서 체중이 늘어나고 피부가 건조, 거칠어지고 변비가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 즉시 내원하여 전문가와 상담하고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
4.부신 기능
부신은 콩팥 위에 붙어 있는 작은 기관으로 다양한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부신 기능 저하로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으면 추위를 잘 탈 수가 있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모두 떨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매스꺼운 증상이 나타나 식욕이 떨어지거나 의욕이 사라지고 우울증과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